제임스 스튜어트(James Steuart, 1712-1780)가 "Recherches des principes de l'économie politique"에서 주장하는 정치경제학이 지향해야 하는 목표는 모든 사회성원을 포괄할 수 있는 '노동의 사회적 분업구조'를 형성하는 것이다. 

최근 유행하는 단어인 '덕후'를 이용해, 이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면, '어떻게 '덕후'를 개별적인 생산자로 전화해 사회적 분업구조에 포괄시킬까?'라는 질문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? 그리고, 이 문제의 해결에 가장 필요한 것은,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, '덕질'의 결과물을 상품화하는데 필요한 자본을 '덕후'가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통화금융제도라고 생각한다. 왜냐하면, 독립적인 개별 생산자가 사회적으로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통화금융제도로부터 공여받는 '자본'이기 때문이다. 

by invisibleman 2016. 2. 9. 19:17